2,000부 한정,『백성귀족』 피규어 특장판 발매!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의 명실상부한 대표작! 매 권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백성귀족』의 판매 부수가 일본에서는 시리즈 누계 260만 부를 넘었다. 세미콜론의 한국어판 6권에는 일반판과 함께 작가의 마스코트 캐릭터, 소 여사 피규어를 담은 특장판을 함께 선보인다. 일본 현지에서 발매 시 판매된 특장판 구성과 동일한 사양의 피규어로, 한국어판 특장판을 구성하기 위해 별도 수입되었으며 초판 2,000부 소진 후에는 판매 종료되는 한정판이다. 그동안 ‘원더 페스티벌’ 동인 제작 피규어 행사 등에서 가물에 콩 나듯 출품된 작품을 제외하고는 공식 판권 작품이 정말로 드물었던 『백성귀족』에 처음 등장한 오리지널 피규어라는 점에서, 이번 6권 특장판은 『백성귀족』을 오랫동안 아껴 온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선물일 것이다.
차례
61마리 … 5
62마리 … 13
63마리 … 23
64마리 … 31
65마리 … 39
66마리 … 49
67마리 … 57
68마리 … 67
69마리 … 81
70마리 … 91
71마리 … 101
부록 … 110
아라카와 히로무가 전하는 특제 농업★버라이어티 제6탄!
홋카이도 개척 농민의 자손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농가에서 자라며 만화가가 되어 도쿄 상경 전까지 7년간 농사일을 했던 일본의 인기 만화가 아라카와 히로무. 자신의 실제 경험을 기초로 농민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해 일본과 우리나라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녀의 농업 버라이어티 에세이 만화 『백성귀족』 6권이 세미콜론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권에서도 그녀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농가의 새로운 (비)상식을 알려준다. 근육 빵빵한 헬스인이라도 단련할 수 없는 농사 근육의 실체, 한없이 순한 눈망울로 유명한 젖소들 사이에서 거침없이 벌어지는 집단 괴롭힘, 농업 고교생도 피할 수 없는 진로 결정, 역대 아라카와 농원의 멍멍이들과 이 시리즈의 숨은 주인공(?)이었던 아버지의 ‘메카 버전’ 등장 등 범상치 않은 아라카와식 체험 에피소드가 여전히 가득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아라카와 농원을 뒤흔드는 중대한 결단까지 있다는데?! 웃다 보면 어느새 농가의 상식이 쑥쑥 늘어나는 농업 버라이어티 만화의 세계로 빠져 보자!
변함없는 유머와 진지함의 조화, 진짜배기 농사 라이프!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들어 있는 에세이 만화로는 드물게 롱런 중인 『백성귀족』. 6권에 와서도 작가의 유머 센스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웃음 속의 전문성은 높아지고 있다. 농업에 대한 작가의 애정에 더해 범상치 않은 가족의 기행은 이 작품의 웃음을 책임지며 초반 인기 몰이의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가족 코믹 에세이로 빠지기 쉬운 유혹을 뿌리치며,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농촌 상식을 끊임없이 발굴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이러한 작품의 방향 설정은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위주보다 진짜 농촌 생활을 보여 주고 싶은 작가의 진지함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도시로 상경 후 털에 대한 향수병에 빠졌다가 인형 가게에서 실제 사이즈 리트리버 봉제 인형을 안고 나왔다는 작은 에피소드를 보자. 생명을 키우는 것에는 큰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함부로 반려견을 들이지 못한다는 코멘트에서 만화가이기 전에 뼛속부터 농가의 딸인 작가의 진심 어린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처음 연재를 시작한 지 벌써 14년, 가족의 건강 악화로 (임신과 출산 시에도 하지 않았던) 휴재를 거듭하며 작가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터널 같은 시기에도 이 작품의 펜을 놓지 않은 것은 농업 버라이어티 에세이라는 장르가 그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장르를 넘어서, 『백성귀족』이 가장 ‘그리고 싶은’ 작품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백성귀족』은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의 홋카이도 농업 경험기로 시작해 개인의 가족사까지 오롯이 담은 그녀만의 ‘라이프워크’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그리고 소 여사의 만화는 다음 권을 예고하고 있다. 만화 팬의 입장에서 이 점이 가장 반갑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