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더 2

야마카와 나오토 | 그림 야마카와 나오토 | 옮김 오지은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08년 10월 17일 | ISBN 978-89-8371-392-6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5x210 · 216쪽 | 가격 9,000원

분야 코믹스

책소개

그 쓴맛이 인생을 가르치고, 단맛이 인생을 위로한다따뜻한 커피 한 잔과 닮은 이야기 모음집
커피를 둘러싼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 담긴, 커피 향 같은 만화 『커피 한 잔 더』 1권에 이어 더욱 흥미롭고 환상적인 에피소드들이 담긴 2권이 출간되었다. 『커피 한 잔 더』는 다양한 풍경과 만남의 장면에 늘 커피가 함께함을 보여주는 연작 만화와 그 사이에 배치된, 커피와 일상에 대한 작가의 짤막한 감상을 담은 ‘커피 브레이크’로 구성된 옴니버스 단편집이다. 2권에는 11편의 단편들과 3개의 커피 브레이크가 실려 있다. 11편의 이야기에는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커피와 카페가 등장하지만, 모두 따뜻함과 아련함, 잔잔한 웃음까지 함께 담고 있다. 사업을 접는 것이 낫겠다는 사실을 전해주러 한 공장에 찾아온 신용금고 직원에게 공장 사장이 내미는 커피,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게 될 시간 여행 준비로 밤을 새우는 두 청년이 마시는 커피, 어느 밤 좋아하는 사람을 불쑥 불러내 들른 카페,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과 함께 갔던 카페에서 마신 블랙커피, 기술은 없지만 진심을 담아 내려준 남자친구의 커피 한 잔, 단체 미팅에 나갔다가 망신만 당한 후 숙취를 해소하려 마신 새벽의 커피 등은 독자들에게 마치 지금 책 대신 커피 한 잔을 손에 들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할 것이다. 2권의 이야기들은 1권과는 별개인 에피소드들이 대부분이지만, 1권의 ‘마메타’나 ‘야옹 군’ 같은 캐릭터들의 후일담이 이어지는 단편들도 들어 있다.

편집자 리뷰

읽고 나면 반드시 커피 한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커피 한 잔 더』는 소박한 행복과 쓸쓸함을 동시에 담은 내용, 투박해 보이지만 커피 관련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그린 그림 덕분에 짧은 에피소드에서도 커피 향처럼 긴 여운을 느끼게 해 주는 만화다. 그래서 달콤하면서도 씁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커피 한 잔의 맛을 그대로 닮아 있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보통 음식에 대한 만화가 지식이나 정보를 설명하거나 맛과 향취를 과장되게 표현하는 데 열중하는 것과는 달리 커피와 커피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들려준다는 점에 많은 평자들과 독자들이 찬사를 보냈다.
▷ 기막히게 뽑은 제목! 커피의 미덕이 오롯이 담겨 있는 에피소드들을 다 보고 책을 덮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커피 한 잔 더” 생각이 간절해질 테니.  ―《씨네21》▷ 커피를 둘러싼 사람들의 아름다운 풍경을 커피 향처럼 은은하게 전해준다는 점이 가장 좋다. 정말로 커피를 만나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게 하는 책이다.  ― 문화평론가 김봉석▷ 조금 서서 읽다보니 마음이 차분해져 금세 사고 말았다. 항상 책 꽂이에 두고 가끔 꺼내서 읽고 싶은 책.  ― 예스24 독자 서평▷ 그냥 커피 한 잔이 아니라, 한 잔을 비우고 나서 다시 한 잔 마시는 커피. 커피 한 잔 마시고, 나머지 한 잔으로는 이 책을 읽자.  ― 리브로 독자 서평
커피 명인의 추천사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순간, 코와 혀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으로 삶의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좋은 쓴맛 뒤에 단맛의 여운이 남는 커피는 고진감래라는 말로 인생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맛있는 커피란 나도 모르게 다 마시고 나서 한 잔 더 마시고 싶은 커피”라는 커피 선배의 말도 떠오릅니다. 『커피 한 잔 더』는 바로 그런 커피를 생각나게 하는 책입니다.
식품 관련 제조 회사에서 18년간 근무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낸 로스팅 숍  ‘허형만의 압구정 커피집’을 통해 이미 ‘커피 고수’로 유명한 허형만 사장이 『커피 한 잔 더』 2권을 위해 추천사를 전해 주었다. 평소에도 만화에 애정이 많았다는 그는 『커피 한 잔 더』 1권을 받은 그 자리에서 일독했고, 며칠 후 2권까지 다 읽은 후 추천사를 보내 주면서 “잔잔한 이야기들 가운데 커피가 생활의 필수품이라는 것을 잘 알게 해 주는 만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가 소개

야마카와 나오토

1962년 생. 고교 시절부터 동인지 활동을 해오다가 1988년 『시리즈 셋방인』이 《영챔피언》에 실리면서 만화가로 데뷔했다. 단편집 『나루미 씨, 사랑해』, 『휘파람 소곡집』이 출간되었고, 현재는 「커피 한 잔 더」를 월간 《코믹빔》에 연재 중이며, 실용서 『일러스트 육법六法』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야마카와 나오토 그림

1962년 생. 고교 시절부터 동인지 활동을 해오다가 1988년 『시리즈 셋방인』이 《영챔피언》에 실리면서 만화가로 데뷔했다. 단편집 『나루미 씨, 사랑해』, 『휘파람 소곡집』이 출간되었고, 현재는 「커피 한 잔 더」를 월간 《코믹빔》에 연재 중이며, 실용서 『일러스트 육법六法』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오지은 옮김

1981년 서울 생. 대학에서 스페인어문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일본어 통역과 번역을 하고 있다. 본업은 뮤지션으로, 음악 레이블 사운드니에바를 설립하고 2007년 셀프 프로듀스앨범 「지은」을 발매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