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케이]

도사키 시로 | 그림 다니구치 지로 | 옮김 오주원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10년 10월 22일 | ISBN 978-89-8371-567-8

패키지 변형판 145x210 · 292쪽 | 가격 9,500원

분야 코믹스

책소개

알피니스트 로망의 최고봉!!

『신들의 봉우리』 다니구치 지로 작품
산악만화의 고전, 12년 만의 명작 복간!!
다니구치 지로가 돌아왔다. 산의 아름다움과 무서움을 가장 현실감있게 그려 내는 작가, 다니구치 지로의 산악만화 『K케이』가 복간 되는 것이다. K2, 푸모리,에베레스트, 마칼루, 카일라스…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서늘해지는 세계의 지붕을 무대로 산사나이들의 집념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가슴 벅차도록 치밀하게 묘사한 단편집이며, 그동안 만화 매니아와 산안인들 사이에 입소문으로만 떠돌던 작품이다.

신만이 다닐 수 있는 길을 오른다.아니… 신이 허락한 길을 오른다.

주인공 K는 네팔의 한 마을에 사는 국적불명의 사나이다. 아마도 K2봉에서 이름을 따온 듯한 그는 마을에서도 소문난 산사나이이지만 결코 자신의 실력에 자만하지 않는다. 항상 산을 오르기 전에 자연의 흐름을 체크하고, 산에 오를 수 있는 가망이 있을 때에만 몸을 단정히 한 후 오를 정도로 그의 산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은 높다.이 작품 『K케이』는 파키스탄의 북쪽, 카카코룸 산맥의 한 모서리에 피라미드보다도 뾰족하게 솟아있는 K2의 아직까지 아무도 등정한 적 없는 북벽을 시작으로 푸모리, 에베레스트, 마칼루, 카일라스 등 히말라야의 8천미터가 넘는 다섯 산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높고 높은 벽으로 좌절감을 맛보게 한 히말라야의 자이언트들을 상대로 산악인들의 도전이 끊이지않는다.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모르고 자이언트에 오르던 이들은 죽음에 직면하는 위기를 맞게 되고, 케이의 도움을 받아 구조되고 나서야 비로소 경건한 마음으로 자연을 돌아보고 깊이 반성하게 된다는 것이 각 장의 주제이다.K는 단순히 만화로서의 재미도 뛰어나지만 각 산 이름에 대한 어원, 위치나 특징 등의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 지식 교양 만화로도 읽을 수 있다. 동상에 걸렸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등의 정보는 만화의 재미를 더 높여주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해주는 다니구치 지로의 그림과 연출력은 독자가 클라이밍의 한 복판에 서 있는 것처럼 굉장한 현장감을 안겨준다.

작가 소개

도사키 시로

야마구치 현 출신의 만화원작자. 필명은 아이 에이시, 조 시쓰키, 하라다 다이키. 대표작으로 『아스트로 구단』, 『K』, 『제로 THE MAN OF CREATION』, 『도염』, 『비색이 달린다』 등이 있다. 『아스트로 구단』은 아사히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비색이 달린다』는 NHK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었다. 현재 「제로」와 「조용한 산」 연재중. 중학시절에 등산을 시작했다. 대학 때엔 산악부에서 암벽등반을 마스터하고 일본의 온갖 산들을 올랐다. 졸업 후 세계자연유산인 야쿠시마로 가게 되었다. 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며 야쿠시마의 산들을 조사해 산악 가이드북 『야쿠시마 연봉』을 출판했다. 현재 고단샤의 잡지 《이브닝》에서 연재 중인 「조용한 산」 은 마차푸차르와 안나푸르나 등이 무대다.

다니구치 지로 그림

다니구치 지로


1947년 일본 돗토리 현 출생. 1971년 『목쉰 방』으로 데뷔, 1975년 『먼 목소리』로 제14회 쇼가쿠칸 빅코믹상에 가작으로 입선했다. 1987년 근대문학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의 생활상을 그린 『도련님」의 시대』(세키카와 나쓰오 원작)로 제12회 일본 만화가협회상(1994)과 제2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1998)을 받았다. 1992년 『걷는 사람』이 프랑스에 번역 출간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같은 해 『개를 기르다』로 제12회 일본 만화가협회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1997년 발표한 『열네 살』(원제, ‘머나먼 고향’)은 1999년 제3회 문화청 미디어예술제의 만화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제30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유메마쿠라 바쿠 원작의 『신들의 봉우리』로 2005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화상을 받았다.

오주원 옮김

고전 만화를 좋아하지만 절대로 ‘오타쿠’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만화 마니아. 현재 만화를 소개하는 블로그 ‘청정하수구’(http://bjkun.egloos.com)를 운영하며, 닉네임은 ‘대산초어’이다. 번역서로 『파레포리』,『스피릿 오브 원더』,『포겟 미 낫』, 『모험 에레키테 섬』, 『도련님의 시대』, 『선생님의 가방』, 『겨울 동물원』, 『실종일기』, 『알코올 병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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