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소재로 한 작품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진정 교육을 소재로 한 만화는 이 작품뿐이다!

스즈키 선생님 1

원제 鈴木先生 1

다케토미 겐지 | 그림 다케토미 겐지 | 옮김 홍성필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15년 10월 15일 | ISBN 978-89-8371-733-7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5x210 · 154쪽 | 가격 9,000원

분야 만화, 코믹스

책소개

교육 현장을 날것 그대로 그려 내려 한

다케토미 겐지의 장대한 프로젝트

2015년 세미콜론에서 재시동!

일본이라는 점만 빼면 우리의 학창 시절과 별다른 구석이 없는 한 중학교가 있다. 교사에게 연정을 품는 색색깔 머리색의 마법 소녀들도, 지구도 두 동강 낼 것 같은 ‘파동구’를 받아치는 테니스 선수도 없는 이 평범한 학교에서, 학생이 아닌 교사의 시점으로 조금 특별한 학원 만화가 시작된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흔한 성씨를 가진, 어디에라도 있을 법한 모습의 국어 교사 스즈키. 그는 마찬가지로 어디에라도 있을 보통의 중학교 2학년들을 가르치면서, 사소하다고 하면 사소하고 아니라고 하면 아닐 수많은 사건에 직면한다. 그 어떤 사건 앞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찾고 전해 주기 위해 고뇌하는 스즈키 선생님의 이야기 속에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교육 현장의 생생하고 치밀한 모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잡지 데뷔 전부터 동인 서클 활동을 하며 만화 표현의 가능성을 꾸준히 모색해 왔던 일본의 만화가 다케토미 겐지. 『스즈키 선생님』은 소설에 가까운 ‘문예 만화’의 길을 추구하는 그의 단행본 데뷔작이자, 아오야마 가쿠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자신의 실제 교육 실습과 연극 활동 경험을 살려 그린 대표작이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일본의 만화 주요 출판사 후타바샤에서 청년 독자층을 겨냥해 펴내는 만화 잡지 《망가아쿠숀》에서 인기리에, 아니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연재되었던 문제작이자 화제작인 『스즈키 선생님』이 우리 독자들에게 소개된 것은 2011년 세미콜론에서 단행본 1권을 출간하면서였다. 이후 오랫동안 후속권 출간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2011년 4월부터 TV 도쿄에서 드라마화되고, 2012년 전11권 완간 이후 2013년 영화화, 상영되면서 일본의 만화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우리 독자들의 관심도 다시 불러일으켰다. 세미콜론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꾸준히 후속권 출간 문의를 받았다. 따라서 세미콜론에서는 높은 예술성과 사회적 주제 의식을 가진 『스즈키 선생님』(전11권) 시리즈의 완결 프로젝트를 재시동하게 되었다.

이번 1∼4권의 1기분 출간을 시작으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순차 출간함으로써 2015년 연말까지 전11권을 완간할 계획이다. 이번 2015년 출간 판본들은, 각권 내용에 주인공 스즈키 선생의 표정이 대응하는 일본어판 표지의 기본 디자인 컨셉트를 유지하고, 원저자의 세심한 고려가 반영된 디자인 요소들을 최대한 살린 표지를 사용하고 있다. 교육 현실에 대한 다케토미 겐지의 치열한 고민을 생생하게 맛볼 수 있게 한 배려이다.

또한 중학생의 성 문제에서부터 왕따 문제에 이르기까지 민감한 교육 현장의 이슈들과 정면으로 맞붙어 대결해 나가는 스즈키 선생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내기 위해 원문에 충실하게 가감 없이 번역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일본 교육 현장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느끼고, 더 나아가 우리 교육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한국어판 편집과 인쇄에도 공을 들였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교육 현장의 수많은 이슈가 묻혀 버리고 있는 현재, 교육 현장의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실제로 봉착하고 있지만, 절대로 공적인 논의로는 꺼내 놓지 못하는 민감한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교육 현장을 다룬 만화가 학습 만화 아니면 낭만적 교훈 만화밖에 없는 우리 독서 현실에 작지 않은 충격을 던져 줄 것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완간은 교육 문제와 관련해서는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 누구도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왜곡된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줄 것이다.

편집자 리뷰

TV 드라마에서 영화까지

모든 미디어에서 인정받은 높은 작품성

그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스즈키 선생님』은 2006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심사 위원회 추천작에 올랐고, 2007년에는 같은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일찍이 TV 도쿄에서 2011년 4월부터 10부작 드라마로 방영된 바 있다. 주인공 스즈키 선생님을 연기한 배우는 드라마 「세컨드 버진」, 「가정부 미타」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고, 각 방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 하세가와 히로키이다. 「파트너」, 「ALWAYS 3번가의 석양」등으로 유명한 고사카 료타가 각본을 맡아 『스즈키 선생님』의 독특한 매력을 TV에 그대로 옮겨내었다. 2011년 도호쿠 지진의 여파 속에서도 제49회 갤럭시상 우수상, 제38회 일본 방송 문화 기금상 TV드라마 부문, 민간 방송 연맹상 TV 드라마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높은 점수를 받은 이 드라마는 여세를 몰아 2013년 1월에는 영화화되어 일본 전국에 개봉되었다.

 

천재도, 깡패도 아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리얼한 캐릭터, 스즈키 선생님

이 만화의 주인공인 스즈키 선생님은 과연 누구인가? 그는 보통의 학원물에서 볼 수 있는 ‘제자를 감화시키는’ 타입의 열혈 교사도, 한때 조폭이었다는 과거를 가진 카리스마 교사도 아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2년 동안을 백수로 살았던 인물로, (졸업 후 바로 취직해야 하는)일본에서 보면 어느 정도는 사회 부적응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자신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교직을 택한 그는 담임을 맡고 있는 중학생으로부터 사회를 배우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트러블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 나가며 학생과의 신뢰를 쌓는다. 급식으로 카레가 나올 때마다 이상한 소리를 하는 한 아이의 식사예절이 문제가 되고, 탕수육을 먹지 않으려는 학생들 때문에 열리는 메뉴 찬반 투표에 고민한다. 때로는 선을 넘어 버린 중학생 커플을 앞에 두고 내키지 않는 성교육을 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몰리거나, 제자를 향해 피어오르는 그릇된 연정에 번민하기도 한다.

그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은 언제나 편견 없이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에피소드는 패러디나 단발성 개그 없이, 인물의 갈등과 주인공의 심리 묘사에 의지해 문제의 핵심을 곧바로 파고든다. “학교는 사회의 거울이다.”라는 말에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하나의 사회로서 밀도 높게 그려진 중학교 교실. 그 안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치열하게 소통하며 해답을 찾는 『스즈키 선생님』의 장면들은 입시를 위한 지식 주입이 목적이자 이유가 된 한국의 공교육에서 자란 독자에게 묵직한 충격을 안긴다.

 

교사도 결국 인간일 뿐이지만,

그렇기에 진심으로 대하면 모든 것은 통한다

『스즈키 선생님』의 주된 내용은 이처럼 학교에서 일어나는 분쟁에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스즈키와 학생들의 모습이다. 작가 자신이 교육학을 전공한 탓에 작품 속에는 공교육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비판과 스즈키의 입을 빌어 말하는 작가 나름의 해결책이 곳곳에 녹아 있다. 그러나 스즈키 선생님의 해결책은 (극중에서 자신이 전제하고 있듯이)완전무결한 정답이 아니다. 이는 독자의 교육관과 맞지 않아서일 수도, 혹은 일본과 한국의 정서상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스즈키 선생님』에서 그보다 독자에게 진정으로 전달하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마음에 호소할 수 있는 것은 항상 학생을 위해 편견 없이 사고하는 스즈키의 자세이다.

학생 앞에서 항상 완벽한 인간상을 보이려 노력하는 스즈키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역시 실수에 괴로워하고 고뇌하는 인간임을 나타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심지어는 교사에게 허락되지 않는 감정을 한 제자에게 품고 괴로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는 더욱 학생의 일을 같은 인간으로서 어디까지나 대등한 눈높이에서 듣고 판단하려고 한다. 학생들도 그가 결코 “내 말을 들어.”라는 식으로 명령하고 강요하는 교사가 아님을 알고 있기에, 최선의 방법을 구하려는 그의 여정에 기꺼이 동참한다.

 

여자친구의 임신, ‘스즈키 재판’의 개막…

그의 고뇌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자신만의 교육 이론을 확립하고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동시에 교사들 사이의 인간관계나 제자를 향한 그릇된 연정이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유로 괴로워하던 스즈키 선생님. 그런 그가 동료의 일탈, 중학생들끼리의 짝사랑, 성관계 사건을 겪으며 교사로서의 자신을 다잡는 것이 지금까지 『스즈키 선생님』의 내용이다.

2015년 11월에 세미콜론에서 출간 예정인 5~8권에서 그는 제자에 대한 연정을 떨쳐내고 드디어 여자친구와 맺어지지만, 그만 그녀를 임신시킨 후 입덧하는 장면까지 학생들에게 들키게 된다. 2학년 A반 학생들은 이를 규탄하기 위해 학급 회의를 열 것을 결정하고, 그는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스즈키 재판’에 출석하게 되는데……. 그와 학생들이 교사의 혼전 성관계와 임신이라는 초유의 사건을 통해 어떤 결말을 맞을 것인지, 충격의 전개가 이후로도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교육학을 전공한 작가가 수년에 걸쳐 준비한 야심찬 처녀작이자 ‘문예 만화’에 걸맞는 작품성을 갖고 있는 다케토미 겐지의 『스즈키 선생님』. 앞으로도 세미콜론에서 계속해서 후속권 출간이 예정되어 있는 『스즈키 선생님』의 세계에서 독자 또한 2학년 A반의 학생들처럼 스즈키 선생님과 함께하는 철학에 뛰어들어 보기를 권한다.

 

추천의 말

⊙ 2007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우수상 선정 이유

『스즈키 선생님』을 읽었을 때, 초등학교 다니는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최초로 받은 인상은, ‘이게 요즘 중학교? 이런 데에 보낼 수 없겠네.’라는 생각이었다. 그만큼 『스즈키 선생님』에서 그려지는 교실은, 보는 것만으로도 불안하다. TV 등에서 그려지는 ‘선생님 드라마’ 에 나오는 화해나 성장 스토리가 여기에는 없다. 아이는 언제나 망설이고, 교사도 항상 고민에 빠져 있으며, 때때로 선생님이 학생보다 약해 보이며 볼썽사납기도 하다. 이 만화가 얼마만큼 만화 시장의 현실을 파악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교육 현장의 본연의 자세가 중요시되고 있는 지금, ‘교실 이야기’는 요즘 시대에 필요한 드라마임엔 틀림없다. 스즈키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능숙한 결말로 마무리되지 않고, 만화 속 교실에서 언제까지고 고민하고 있어 주었으면 한다.

작가 소개

다케토미 겐지

1970년 8월 21일생. 사자자리 O형.

사가 현에서 태어나 아버지 일 관계로 아이치 현 도요가와, 도쿄 고다이라, 홋카이도 구챵쵸 등을 전전하며, 전학을 거듭했다.

초등학교 5학년 말에 도쿄 메구로로 이주한 후로 현재까지 도쿄에 거주.

메구로 구립 히가시야마 중학교 졸업.

유소년기엔 잠자리채를 들고 다니며 TV애니메이션과 특촬 히어로 프로 감상에 열중.

후지코 후지오, 데즈카 오사무, 마쓰모토 레이지, 이시노모리 쇼타로 등의 작품을 접하고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히어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 후, 소년만화를 중심으로 우메즈 가즈오와 고가 신이치 등의 공포만화와 하기오 모토와 다케미야 게이코 등의 순정만화도 접하기 시작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당시 전성기였던 극장 대작 애니메이션과 도미노 유시유키 등이 제작한 로봇 애니메이션에도 빠졌다.

중3 무렵부터 시라토 산페이, 무라노 모리비, 나가시마 신지, 쓰게 요시하루 등의 이색작품과 만나게 되어 고2 무렵엔 서서히 자신의 작품에도 그 영향이 현저해졌다.

고3 무렵부터는 시가 나오야, 요코미쓰 리이치, 모리 오가이 등의 근대 일본문학을 주로 읽으며 재수생 시절에는 세계문학으로 흥미를 옮기게 되었다.

스무 살 전후에는 체홉, 토마스 만, 가르신, 슈티프터 등의 작품에 경도되었다.

그 무렵부터 문예만화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대학 재학 중에 몇몇 신인상에 가작 등으로 입상했지만 게재에는 이르지 못하고 코믹마켓, 코미티아 등의 판매회에 참가하면서 투고활동을 계속했다.

27세 때, 상업지에 데뷔한 후 단편 몇 편을 발표했지만 에너지가 떨어져 다시 수년간 침묵, 그 사이에 도스토옙스키, 가와바타 야스나리 등의 작품 매력을 알게 됨과 동시에 예전에 열중했던 소설 작품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 후 현대 연극의 세계와 인연을 가지게 되어 하이너 뮬러와 베케트 등의 희곡과 실제 연극인의 무대 활동에 강한 영향을 받고 만화제작에 복귀.

지금은 르포잡지 등에서의 원작을 따로 둔 일을 줄이고 장편 “스즈키 선생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케토미 겐지 그림

1970년 8월 21일생. 사자자리 O형.

사가 현에서 태어나 아버지 일 관계로 아이치 현 도요가와, 도쿄 고다이라, 홋카이도 구챵쵸 등을 전전하며, 전학을 거듭했다.

초등학교 5학년 말에 도쿄 메구로로 이주한 후로 현재까지 도쿄에 거주.

메구로 구립 히가시야마 중학교 졸업.

유소년기엔 잠자리채를 들고 다니며 TV애니메이션과 특촬 히어로 프로 감상에 열중.

후지코 후지오, 데즈카 오사무, 마쓰모토 레이지, 이시노모리 쇼타로 등의 작품을 접하고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히어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 후, 소년만화를 중심으로 우메즈 가즈오와 고가 신이치 등의 공포만화와 하기오 모토와 다케미야 게이코 등의 순정만화도 접하기 시작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당시 전성기였던 극장 대작 애니메이션과 도미노 유시유키 등이 제작한 로봇 애니메이션에도 빠졌다.

중3 무렵부터 시라토 산페이, 무라노 모리비, 나가시마 신지, 쓰게 요시하루 등의 이색작품과 만나게 되어 고2 무렵엔 서서히 자신의 작품에도 그 영향이 현저해졌다.

고3 무렵부터는 시가 나오야, 요코미쓰 리이치, 모리 오가이 등의 근대 일본문학을 주로 읽으며 재수생 시절에는 세계문학으로 흥미를 옮기게 되었다.

스무 살 전후에는 체홉, 토마스 만, 가르신, 슈티프터 등의 작품에 경도되었다.

그 무렵부터 문예만화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대학 재학 중에 몇몇 신인상에 가작 등으로 입상했지만 게재에는 이르지 못하고 코믹마켓, 코미티아 등의 판매회에 참가하면서 투고활동을 계속했다.

27세 때, 상업지에 데뷔한 후 단편 몇 편을 발표했지만 에너지가 떨어져 다시 수년간 침묵, 그 사이에 도스토옙스키, 가와바타 야스나리 등의 작품 매력을 알게 됨과 동시에 예전에 열중했던 소설 작품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 후 현대 연극의 세계와 인연을 가지게 되어 하이너 뮬러와 베케트 등의 희곡과 실제 연극인의 무대 활동에 강한 영향을 받고 만화제작에 복귀.

지금은 르포잡지 등에서의 원작을 따로 둔 일을 줄이고 장편 “스즈키 선생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성필 옮김

1970년 경기도 광주 생. 도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귀국 후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다자이 오사무의 열렬한 팬으로 ‘다자이 오사무 문학관'(www.dazaiosamu.com)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현재 시사일본어학원 일본어 강사로 재직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다자이 오사무 단편집 『미남자와 부랑자』, 고사카이 후보쿠 단편집 『연애곡선』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