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0미터 상공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따뜻한 감성의 서민 일상 SF!

토성 맨션 2

원제 土星マンション 2

이와오카 히사에 | 그림 이와오카 히사에 | 옮김 오지은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09년 6월 15일 | ISBN 978-89-8371-358-2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5x210 · 192쪽 | 가격 8,000원

분야 코믹스

책소개

35,000미터 상공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지구 전체가 환경 보호 구역으로 설정되어 아무도 살지 못하게 된 시대.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35,000미터 상공에 토성의 고리처럼 떠 있는 구조물이다. 상, 중, 하 3개 층으로 나누어진 내부 구조는 그대로 거주민의 계급 구분과 일치한다.
사라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 구조물의 창을 닦게 된 소년 미쓰(하층에 거주)는 혹시 아버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고 있다. 아버지의 실종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일을 하게 된 미쓰는 아버지의 동료들을 만난다. 미쓰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 창문 청소를 의뢰한 사람들의 사연들을 접하면서, 창문을 닦는 일의 의미와 자신의 존재,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편집자 리뷰

2권에서 한층 더 따뜻해진 ‘서민 일상 SF’!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설정, 첨단의 과학 기술, 거대한 우주에서 벌어지는 엄청난 사건들……. 보통 SF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지만, 『토성 맨션』은 그런 것들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하층은 현재의 조금은 허름한 서민 동네이고, 상층은 매끄럽고 풍요로운 부촌의 분위기를 풍긴다. 기계도 로봇도 없는 생활의 풍경은 현재 이 지구 위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모습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전체적인 구도를 보여준 1권보다 2권은 한층 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 낯을 가리던 우울한 소년 미쓰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창문닦이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한 발짝 다가서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 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 이웃들 등 주변 캐릭터들에 관한 내용도 풍부하고 자세하게 보완되었고, 이야기는 각 캐릭터와, 그들이 미쓰와 맺고 있는 관계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발전해가고 있다.

1권 출간 후 독자들은,
“귀엽고 담담한데, 눈물이 난다”(http://oldworld.tistory.com/384),
“연애 이야기 못지않게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성장물”
(http://blog.naver.com/starfirm?Redirect=Log&logNo=130034392995),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인간이 사는 삶의 모습은 크게 바뀌지 않는 법이다. 그런데 그것이 더 흥미롭다.”(예스24 칼럼, 김봉석의 만화 이야기)
등 많은 호응을 보냈다. 『토성 맨션』이 보여주는 미래상에 공감과 감동을 느낀 독자들에게 근 1년 만의 2권 출간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목차

작은 방
가깝고도 먼
휴일
식사 모임
축제의 밤
지금 서 있는 장소
손 끝에
번쩍
화사한 방
in the loft

작가 소개

이와오카 히사에

이와오카 히사에는 1976년 치바 현에서 태어났고, 현재 도쿄에서 살고 있다. 고단샤의 만화 월간지 《애프터눈》에서 「꿈의 저편」으로 데뷔했고, 「하얀 구름」으로 2004년 쇼가쿠간의 만화 월간지 《이키》의 신인상 ‘이키망’을 수상했다. 『하얀 구름』과 『꿈의 저편』은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2년 연속 심사위원회 추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데뷔 이후 짧은 시간 동안, 따뜻하고 인간적인 스토리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인 작가로 부상했다. 「토성 맨션」은 2006년 4월부터 《이키》에 연재되고 있으며 단행본으로는 현재 3권까지 출간되었다. 그밖에 『꽃 비스킷 花ボ-ロ』, 『소리 상자 オトノハコ』 등의 작품이 있으며 만화 외에도 일러스트레이션, 인형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와오카 히사에 그림

저자 이와오카 히사에는 1976년 치바 현에서 태어났고, 현재 도쿄에서 살고 있다. 고단샤의 만화 월간지 《애프터눈》에서 「꿈의 저편」으로 데뷔했고, 「하얀 구름」으로 2004년 쇼가쿠간의 만화 월간지 《IKKI》의 신인상 ‘이 키망’을 수상했다. 『하얀 구름』과 『꿈의 저편』은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2년 연속 심사위원회 추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토성 맨션」은 2006년 4월부터 2011년 8월까지 《IKKI》에 연재된 작품으로 2011년 제15회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꽃 비스킷』, 『소리 상자』 등의 작품이 있다.

오지은 옮김

1981년 서울 생. 대학에서 스페인어문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일본어 통역과 번역을 하고 있다. 본업은 뮤지션으로, 음악 레이블 사운드니에바를 설립하고 2007년 셀프 프로듀스앨범 「지은」을 발매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