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콜론 도서목록 | 보도자료 게시판 프린트 | 읽기도구 닫기

니지가하라 홀로그래프


첨부파일


서지 정보

카피: , , 의 작가 아사노 이니오가 그려낸 깊고 어두운 아이들의 세계!\\\'니지가하라\\\'라는 지역을 무대로 초등학교 동급생들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한다. 아이들 사이에 번지는 소문, 터널 안에 사는 괴물, 가족의 비밀, 이상 기온과 나비의 이상 발생... 11년의 시간을 넘어 여러 갈래 실들이 얽히며 만들어 내는 신세기 묵시록.

아사노 이니오 | 그림 아사노 이니오 | 옮김 송치민

출판사: 세미콜론

발행일: 2008년 9월 29일

ISBN: 978-89-837-1339-1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5x210 · 296쪽

가격: 9,000원

분야 코믹스


책소개


일본 만화의 젊은 거장이 보여주는, 깊고 어두운 아이들의 세계
일본 만화 역사의 걸작들과 참신한 최근작들을 두루 소개하는 세미콜론 코믹스에서는 따뜻하고 복고적인 감성의 『커피 한 잔 더』와 『토성 맨션』에 이어 전혀 다른 감수성의 『니지가하라 홀로그래프』를 내놓는다. 아사노 이니오는 2006년 『소라닌』으로, 비극적 현실 속에서 희망을 얘기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내 한국 독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가다. 나이에 비해(1980년 생) 굵직한 작품들을 연이어 쏟아낸 그는 현재 일본 만화의 젊은 거장, 천재 만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주로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밑바닥 청춘을 주인공으로 어둠 속에서 간신히 잡게 되는 가느다란 희망의 끈을 이야기함으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아사노 이니오는 『소라닌』 이후에도 『이 멋진 세상』, 『빛의 거리』 등으로 같은 주제 의식을 점점 더 깊이 있게파고들면서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의 첫 번째 장편 연재작 『니지가하라 홀로그래프』는 작가 스스로 “다시는 이런 이야기를 만들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전력을 다한 이야기로, 아사노 이니오의 ‘어둠의 세계’가 극대화된 만화다. 특히 순수하고 귀엽게만 보이는 아이들의 세계 역시 사회의 부조리와 인생의 무게에 짓눌리고, 관계는 복잡하게 꼬여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그 어둠을 더욱 명징하게 보여준다.


편집자 리뷰


“강한 의지를 가져라. 더욱더 강한 의지를.”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이지메에 시달리다 옥상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스즈키는 전학 온 학교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새 학교에서도 누군가는 괴롭히고 누군가는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날마다 일어나고, 어른들은 서로에게, 또 아이들에게 잔인한 폭력을 가하고 있다. 스즈키는 마치 인생을 다 알게 된 것처럼 굴면서, 덤덤함과 무관심으로 힘겨운 일들을 버텨내려 애쓴다. 『니지가하라 홀로그래프』에서는 이런 스즈키의 상황을 중심으로 초등학생 시절과 어른이 된 현재가 교차된다.
11년의 시간을 넘어 얽힌 실타래 사이에는 마을에 전해오는 괴물의 전설과 아이들 사이에 번져나가는 소문, 가족들의 비밀 그리고 이상 고온으로 인한 나비의 이상 발생 등 음산하고 우울한 이야기들이 엮여 있다. 과거·현재·미래는 교차될 뿐 아니라 동시에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순환 구조 속에 놓여 있어, 구원받을 여지조차 없애버리려는 듯한 비극적인 세계관은 한층 강조된다.이 이상한 세계에서 가해자는 누구이며 피해자는 누구인가? 스즈키가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이든 딱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상자”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위태롭기만 한 세계를 차라리 무너뜨리고 싶은 스즈키는 그 상자를 열고 소원을 말할 수 있을까?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어나가며 독자는 스스로 이런 질문에 답하게 되고 “제대로 된 녀석 따위 없는” 세상에서 “설령 세상이 아무리 헛되다고 해도, 강한 의지를 가지렴. 네 인생의 앞길은 네가 결정하면 된단다.”라는 마지막 장면의 대사가 단순한 격려를 넘어 지니고 있는 깊은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

아사노 이니오

1980년 생. 열일곱 살 때 쓰게 요시하루의 『나사식』을 읽고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 1998년 소학관 만화 잡지 《빅코믹스피리츠 증간 Manpuku!》에 게재된 단편 「기쿠치, 그건 좀 너무하잖아!!」로 데뷔했고 2001년 《월간 선데이 GX》에서 「우주에서 안녕」으로 GX신인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소라닌』, 『빛의 거리』, 『이 멋진 세상』, 『잘자 뿡뿡』 등이 있다. ‘이니오’라는 필명은, 데뷔할 당시 출판사에서 급히 필명을 정해 알려달라는 전화가 온 순간 눈에 띄던 보험증의 기호에서 따왔다고 한다.

--

아사노 이니오 그림

1980년 생. 열일곱 살 때 쓰게 요시하루의 『나사식』을 읽고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 1998년 소학관 만화 잡지 《빅코믹스피리츠 증간 Manpuku!》에 게재된 단편 「기쿠치, 그건 좀 너무하잖아!!」로 데뷔했고 2001년 《월간 선데이 GX》에서 「우주에서 안녕」으로 GX신인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소라닌』, 『빛의 거리』, 『이 멋진 세상』, 『잘자 뿡뿡』 등이 있다. ‘이니오’라는 필명은, 데뷔할 당시 출판사에서 급히 필명을 정해 알려달라는 전화가 온 순간 눈에 띄던 보험증의 기호에서 따왔다고 한다.

--

송치민 옮김

어릴 때부터 만화 잡지를 읽으며 만화에 대한 애착이 시작됐고 중학교 때 배운 일본어가 불을 지폈다. 현재 소셜미디어 담당자로 일하고 있으며, 貧乏自慢(http://layner.egloos.com)이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자학의 시」, 「니지가하라 홀로그래프」가 있다. (트위터 @layner_s)

"송치민"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