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전반적인 스위스 그래픽디자인이 아니라, 1920년대에 형성돼 1960년대에 국제적인 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 ‘스위스 스타일’에 대해 다룬다. 스위스 스타일을 형성한 기라성 같은 예술가들과 이들에게 영향을 준 사상, 그리고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운동에 매료된 후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750여 컷의 도판과 함께 담겼다.1부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의 정치.문화적 대 변동 속에서 형성된 ‘스위스 스타일’의 기원을 살펴본다. 2부는 모더니즘이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에 의해 전쟁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과정에 다룬다. 3부에서는 1950년대 모더니스트들이 그 전시대의 ‘구성주의자’라는 이름을 떼고 하나의 이름 없는 그룹으로 간주되기 시작한 과정을 그린다.4부에서는 그리드(grid)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의 도구로 도입되면서 모더니스트들의 전통과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5부는 스위스 스타일이 스위스 내에서 해체되는 반면 전세계적으로는 일반적인 비주얼 언어가 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한다.
머리말서문1. 뉴 타이포그래피: 새로운 그래픽디자인을 향하여 1920-1938\’뉴\’, 미술공예 전통, 그리고 공작연맹 사상 / 바우하우스와 스위스 / 디자이너로서의 예술가들 / 미술과 뉴 타이포그래피 / 뉴 타이포그래피의 원칙들 / 서체와 레터링 / 뉴 테크놀러지, 정치적 사회적 이슈 / 그래픽과 아키텍처 / 전시회와 포스터 / 뉴 타이포그래피와 포토 그래픽디자인 / 그래픽 기법과 인쇄 방식 / 발터 실리악스와 「월간 타이포그래피」 / 광고와 그래픽 / 광고와 기능주의 / 직업: 단체.공모전.교육 / 추상미술과 아방가르드2. 모더니즘의 생존: 투쟁과 자기모순 1939-19491939 스위스 국립 전시회 / 전시(戰時) / 이탈리아 디자이너들과의 교류 / 디자인 잡지 / 전후: 공존과 대립 / 전시회3. 스위스 스타일을 향하여 1939-1949개인주의적 디자이너들과 무명의 모더니스트들 / 구체 예술, 건축 그리고 디자인 / 그리드: 건축에서부터 종이까지 / 신세대 디자이너 / 타이포그래피와 서체4. \’뉴\’ 그래픽디자인 1958-1965구성주의 그래픽디자인에서 뉴 그래픽디자인까지 / 바젤: 아르민 호프만과 에밀 루더 / TM과 \’통합적 타이포그래피\’ / 해결책으로서의 프로그램: 칼 게르스트너 / 상업 미학 / 상표, 로고 타입 그리고 기업 스타일 / 디자이너의 책들 / 미술, 상업 미술, 그래픽 디자인5. 국제적 스타일스위스 스타일의 수출 / 구성주의 스타일의 해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