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헌티드 나이트

제프 로브 | 그림 팀 세일 | 옮김 박중서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12년 7월 30일 | ISBN 978-89-8371-437-4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68x259 · 192쪽 | 가격 16,000원

책소개

할로윈 전설의 시작!
배트맨 시리즈 중 하나인 ‘다크 나이트의 전설’ 할로윈 특집으로 기획된 『헌티드 나이트』는 제프 로브, 팀 세일 콤비의 작품 중 세미콜론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원서가 발행된 것은 『헌티드 나이트』가 제일 앞선다. 1993년, 아치 굿윈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할로윈에 대한 아이디어는 제프 로브와 팀 세일을 만나며 『헌티드 나이트』의 첫 번째 이야기, 즉 배트맨 최초의 할로윈 특집 「공포」가 탄생했다. 나오자마자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간 「공포」의 흥행에 힘입어 두 작가들은 다음 해에도 「광기」를 직접 구상해 가져왔다. 그 다음 해에는 「유령들」로 이어졌다. 그 후 할로윈에 시작된 범죄가 일 년 내내 이어지는 추리극 『롱 할로윈』이 기획되었고, 후속편인 『다크 빅토리』까지 할로윈의 전통은 계속되었다. 시리즈의 이름처럼 ‘전설’이 된 것이다. 이 할로윈 스페셜의 시작이었던 『헌티드 나이트』는 장난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할로윈의 분위기를 꼭 닮은 소품으로 배트맨 팬들에게는 독특한 선물이 될 것이다.

배트맨, 무언가에 사로잡히다!

『헌티드 나이트』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 「공포」는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는 동안 더욱 횡행하는 범죄, 그리고 공포 앞에서 약해지는 배트맨의 위기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스케어크로가 고담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질리언이라는 정체불명의 여인이 등장해 부유한 사업가의 안온한 일상을 누리고 싶은 브루스 웨인의 욕망을 파고든다. 2장 「광기」는, 다른 이야기에서는 빌런들 중 비중이 약했던 매드 해터가 미친 범죄자로 등장하여 고든이 입양한 딸 뱁스를 납치하고, 배트맨이 해결하는 이야기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모자 장수와 티 파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3장 「유령들」은 아버지, 포이즌 아이비, 조커가 브루스를 차례로 찾아와 삶의 태도를 훈계한다. 세 명의 영(靈)들에 이끌려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차례로 본 브루스는 여느 때와는 다른 할로윈을 맞이한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큰 틀을 빌려왔다. 이 세 편은 각기 다른 소재를 갖고 있는 독립적인 이야기들이지만, 브루스 웨인이 백만장자 사업가와 고담의 히어로라는 두 정체성 사이에서 흔들리고 고민하는, 배트맨의 근본적인 주제를 말하는 가장 ‘배트맨’다운 스토리다.

아이디어가 작품이 되다

거짓으로 사람을 놀라게 하는 할로윈 놀이 ‘트릭 오어 트리트’의 스릴이 진짜 공포로 변할 수도 있다는 불길한 가능성에서 할로윈을 소재로 한 배트맨 특집을 구상한 것은 편집자 아치 굿윈. 그 첫 번째 결실인 「공포」는 제프 로브, 팀 세일에 레터링, 채색 등에서도 최고의 작가들을 섭외함으로써 완성도가 높아졌고 흥행에 성공했다. 이 특집에서 큰 자극을 받은 작가들은 스스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환상문학의 고전들을 배트맨과 섞어 놓는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후속편을 구상했으며, 그 세 편이 모여 『헌티드 나이트』가 된 것이다. 이 단편집은 하나의 캐릭터와 설정을 가지고 다양한 작가들이 각기 다른 해석으로 수많은 작품을 생산하고 있는 슈퍼히어로의 세계에서 캐릭터가 다루어지고 이야기가 탄생하는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아메리칸 코믹스의 아이디어가 출발하여 발전하는 과정, 출판사와 만화가가 협력하는 모습, 캐릭터에 대한 기획자와 창작자들의 애정을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팀 세일 그림

1983년 <미스 어드벤처 Miss Adventure>의 작화를 담당하며 데뷔했다. <배트맨: 롱 할로윈>, <배트맨: 다크 빅토리>를 비롯해 마블 코믹스의 주요 캐릭터인 스파이더맨, 데어데빌, 헐크 등을 다룬 이른 바 ‘컬러 시리즈’ 등  제프 로브와의 협업을 통해 굵직한 경력을 쌓아 나갔다. TV 시리즈 <히어로즈>의 미술을 담당하기도 했다.

박중서 옮김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근무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현재 출판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빌 브라이슨의 『유쾌한 영어 수다』,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조지프 캠벨의 『신화와 인생』, 찰스 밴 도렌의 『지식의 역사』, 칼 세이건의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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