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다크 빅토리 1 (Batman: Dark Victory 1)

제프 로브 | 그림 팀 세일 | 옮김 박중서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12년 6월 8일 | ISBN 978-89-8371-417-6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68x259 · 188쪽 | 가격 16,000원

책소개

『배트맨: 롱 할로윈』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배트맨 최고의 범죄 미스터리!
『배트맨: 다크 빅토리』(이하 『다크 빅토리』)는 『배트맨: 롱 할로윈』(이하 『롱 할로윈』)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후속작으로 『롱 할로윈』과 마찬가지로 기념일마다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다룬 범죄 미스터리물이다. 할로윈 특집의 일환으로 기획된 『다크 빅토리』는 짐 고든과 함께 연쇄 살인의 범인을 추적하는 긴 여정을 풀어나가, 원래 탐정으로 탄생한 배트맨 캐릭터에 가장 걸맞은 스토리를 『롱 할로윈』에 이어 다시 한 번 보여준다.제프 로브는 경찰관이 연쇄 살인의 표적이 된다는 설정과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하기 힘든 전개로 결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를 구성해냈다. 팀 세일은 한층 힘이 넘치고 화려해진 스타일, 생동감 넘치는 연출로 이야기에 풍성하고 다채로운 색깔을 불어넣었다. 고담의 악당들을 비롯해 마피아 패밀리의 멤버들까지, 외모와 내면이 모두 개성 넘치는 독특한 캐릭터들은 400쪽에 가까운 긴 만화를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너희 중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강직한 지방검사 하비 덴트를 두 얼굴을 가진 희대의 범죄자로 만들어버린 ‘길고 긴 할로윈’, 즉 홀리데이 살인의 범인 알베르토가 잡힌 지 일 년. 그러나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또 다른 기념일 살인이 시작된 것. 이번에는 경찰들이 살인의 대상이 된다. 범인의 정체에 관한 유일한 단서는 희생자 각각의 옷에 꽂혀 있는 아이들 놀이 ‘행맨 게임’의 흔적뿐이다.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역시 배트맨 시리즈의 주요 악당들. 즉 투페이스, 조커, 리들러, 캣우먼. 심지어 신임 경찰청장 짐 고든이 이끄는 경찰 내부조차도 완전히 신뢰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고담의 악당들과 마피아 패밀리를 계속해서 뒤쫓는 배트맨. 그러나 범인은 행맨 게임의 수수께끼 속에 숨어 모두를 비웃고 있다. 그리고 졸지에 고아가 된 한 소년은 브루스를 깊은 고민에 빠트린다. 서커스에서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그 소년은 브루스의 보호를 받다가 배트맨의 정체를 알게 된다. 소년은 배트맨의 파트너를 자처하고, ‘로빈’이라는 이름을 자신에게 붙인다. 배트맨과 로빈. 『다크 빅토리』는 바로 그들의 시작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사랑은… 때로는 끔찍한 것이 될 수도 있지”『다크 빅토리』는 범죄 수사물로서의 매력도 충만하지만, 이 책의 사건들을 꿰는 또 하나의 축은 독자들에게 무거운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라는 존재다. 『롱 할로윈』에서 ‘홀리데이 살인마’ 알베르토와 아버지 카르미네 팔코네의 복잡한 관계를 『다크 빅토리』에서는 여러 양상으로 확장시켜 거의 모든 주요 인물들이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브루스 웨인은 모든 이의 존경을 받았던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에 평생을 괴로워하고, 알베르토는 아버지에게서 신뢰를 얻지 못한 자신의 나약함을 범죄로 반전시키려 한다. 알베르토의 누나인 소피아는 남들에게는 범죄 조직의 두목에 불과했지만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아버지를 하비 덴트의 총에 잃고 아버지의 복수를 완성하는데 집착한다. 캣우먼 역시 아버지에게서 자기 존재를 증명 받고 싶어 한다. 이들은 아버지와 제대로 된 관계 형성에 실패한 채로 아버지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좌절하지만, 브루스는 고아가 된 로빈에게서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보호자를 자임함으로써 극복의 단초를 마련한다.이처럼 『다크 빅토리』는 단순한 범죄물, 히어로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입체적인 내면을 가진 캐릭터들을 통해 보편적인 인간 심리를 들여다보게 하고, 진중한 주제를 전달하는 또 하나의 배트맨 걸작이다.

작가 소개

제프 로브

제프 로브는 『배트맨: 롱 핼로윈』, 『배트맨: 다크 빅토리』, 『슈퍼맨 포 올 시즌스』, 『스파이더맨: 블루』, 『데어데블: 옐로우』의 저자이다. 로스앤젤레스에 살면서 스토리작가 겸 제작자로 일하고 있으며, 『틴 울프』, 『코만도』, 『버피: 애니메이션 판』, 『스몰빌』 등의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팀 세일 그림

1983년 <미스 어드벤처 Miss Adventure>의 작화를 담당하며 데뷔했다. <배트맨: 롱 할로윈>, <배트맨: 다크 빅토리>를 비롯해 마블 코믹스의 주요 캐릭터인 스파이더맨, 데어데빌, 헐크 등을 다룬 이른 바 ‘컬러 시리즈’ 등  제프 로브와의 협업을 통해 굵직한 경력을 쌓아 나갔다. TV 시리즈 <히어로즈>의 미술을 담당하기도 했다.

박중서 옮김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근무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현재 출판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빌 브라이슨의 『유쾌한 영어 수다』,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조지프 캠벨의 『신화와 인생』, 찰스 밴 도렌의 『지식의 역사』, 칼 세이건의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