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웃는 남자

에드 브루베이커 | 그림 더그 만케 | 옮김 김동욱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12년 5월 7일 | ISBN 978-89-8371-412-1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68x259 | 가격 15,000원

책소개

세미콜론 배트맨 시리즈 10번째고담의 ‘탐정’, 배트맨을 만난다! 『배트맨: 웃는 남자』 출간!!

“그만! 이러다 사람 잡겠어, 하하하!”
범죄와의 전쟁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건만 배트맨은 벌써 인간성이 지닌 온갖 어두운 측면들을 수도 없이 목격했다. 그러나 그 어떠한 사례도 바로 지금 그림자 속에서 낄낄 웃으며 모습을 드러내려 하는 그 인물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고담시의 새로운 수호신 배트맨, 그리고 기괴한 미소를 띤 새하얀 얼굴과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압도하는 광기를 지닌 이 조커라는 괴인간의 첫 만남은 이후 혼돈과 광기의 세력들과 맞설 배트맨의 운명을 결정짓는 궁극의 대결이 될 것이다.한편 그로부터 오랜 세월 뒤, 이번에는 전혀 예상치도 못한 방향에서 다시금 혼돈과 광기가 터져 나온다. 휴식에 앞서 영웅들은 선과 악에 모두 드리운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

배트맨과 조커의 첫 만남배트맨과 조커의 첫 만남을 다룬 작품들은 꽤 많다. 『웃는 남자』에서 배트맨과 조커의 만남은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배트맨」의 논란 많았던 조커의 탄생 스토리와 흡사하다. 둘 다 조커는 배트맨에 의해 화학물질을 뒤집어쓰고 하얀 피부와 초록 머리카락을 가진 광인이 된다. 두 작품의 차이점이 있다면 팀 버튼의 조커는 브루스 웨인의 부모를 살해한 범인이 바로 조커라는 점이다.(그래서 배트맨 골수팬들에게 팀 버튼의 영화는 배트맨의 스토리라인을 망가트린 공적으로 통한다.)조커 탄생에 대한 이야기는 배트맨 시리즈 안에서도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웃는 남자』이고 다른 하나는 『킬링 조크』의 코미디언이다. 두 작품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참고로 『웃는 남자』는 배트맨의 숙적 조커의 탄생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작품인 빅토르 위고의 소설 『The Man Who Laughs』(1869)를 바로 제목으로 사용한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은 어릴 때 버려진 뒤 귀족을 위한 노리개로 입이 귀까지 찢진 모습으로 훼손 돼 언제나 웃는 얼굴을 할 수 밖에 없는 한 괴물 청년의 이야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선택한 바로 그 작품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자신의 영화 「다크나이트」DVD 서플먼트에서 자신이 참고한 배트맨 시리즈 만화 세 편 중 하나로 이 작품을 언급했다.(다른 두 작품은 『롱 할로윈』, 『킬링 조크』이다) 도대체 어떤 점이 이 거장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웃는 남자』는 배트맨의 초기 작품들이 가진 설정, 즉 ‘탐정’으로서의 배트맨을 가장 잘 구현한 작품이다. 만화 잡지 《디텍티브 코믹스》의 캐릭터로 시작한 배트맨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탐정으로서의 역할 보다 수퍼히어로의 역할이 점점 커져갔다. 『웃는 남자』 안에는 두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나는 표제작인 「웃는 남자」, 다른 하나는 「나무로 만든 것」이다. 「웃는 남자」는『배트맨: 이어 원』 이후 아직 젊은 브루스 웨인을 주인공으로 하면서 다른 수퍼 히어로와 달리 평범한 인간인 배트맨의 활약상을 복원시켰다. 「나무로 만든 것」에서는 시간이 훨씬 흘렀다. 배트맨의 또 다른 파트너 고든은 은퇴를 하고, 배트맨은 자신이 등장하기 이전의 고담 히어로 그린랜턴과 공동으로 사건 수사를 하게 된다. 특별한 능력이 없는 보통의 인간 주인공이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력과 치밀한 추리 과정을 통해 악과 맞서 싸우는 스토리는 영화적으로도 분명 매력적이다.
여러 아티스트의 협업, 최상의 결과물아이스너 상과 하비 상을 수상한 작가 에드 브루베이커와 명성이 자자한 아티스트 더그 만케, 페트릭 지르커, 그리고 애런 소드가 잔혹한 도시 고담으로 돌아와 선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탐정, 배트맨의 활약을 그린 두 편의 이야기는 배트맨 시리즈를 좋아하는 여러분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에드 브루베이커

과거 그림 작가이기도 했던 에드 브루베이커는 1990년대 초부터 글 작가로 활약을 시작해 2007년 하비 상과 아이스너 상 최우수 시나리오 부문 등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그의 만화 작품으로는 「배트맨」, 「캣우먼」, 『고담 센트럴』, 『슬리퍼』(DC/와일드스톰) 그리고 「데어데블」, 「캡틴 아메리카」, 『크리미널』(마블) 등이 있다. 그는 시애틀과 워싱턴을 오가며 아내 멜라니 그리고 여러 애완동물들과 함께 살면서 지금도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더그 만케 그림

1963년 토끼해에 태어난 더그 만케는 5살 당시 지하층에 살던 럭비 청년, 마이크가 물려준 스파이더맨 만화책 한 무더기를 계기로 만화와 사랑에 빠졌다. 메디움에 대한 한결같은 관심과 지대한 예술적 기질에 힘입어 더그는 약관 24세에 다크호스 코믹스에 그림 작가로 취직하기에 이르렀다(그 날짜까지 정확히 알려져 있는데, 이는 그가 사랑하는 신부와 결혼하기 딱 2주 전에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존 아쿠디가 스토리를 맡은 음울한 단편 수사물, 「호머사이드」라는 작품의 일러스트를 맡으면서 데뷔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콤비를 이뤄 다크호스에서 「더 마스크」를 담당하는 한편 DC코믹스에서 「메이저 버머」라는 시리즈를 만들기도 했다. 그 뒤로 더그는 『슈퍼맨: 더 맨 오브 스틸』, 『JLA』, 『배트맨』, 『팀 제로』, 『세븐 솔저스: 프랑켄슈타인』, 『블랙 애덤: 더 다크 에이지』, 『스톰워치: P.H.D.』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조 켈리, 저드 위닉, 척 딕슨, 그랜트 모리슨, 크리스토스 게이지와 에드 브루베이커 등 수많은 라이터와 함께 작업을 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아내와 여섯 아이들, 개 한 마리, 그리고 수지라는 이름의 토끼와 함께 거주 중이다.

김동욱 옮김

게임 및 IT 기술 번역으로 2000년대 초 처음 번역과 연을 맺었다. 이후 애니메이터 등 다방면으로 서브컬처 분야에 종사하다가 출판 번역에 입문하여 현재는 전업 번역가로 활동 중. 옮긴 책으로 『건스미스 캣츠』, 『백성귀족』, 『서유요원전』, 『왕도의 개』, 『조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이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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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