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더 5

야마카와 나오토 | 그림 야마카와 나오토 | 옮김 채다인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12년 3월 23일 | ISBN 978-89-837-1402-2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5x210 · 216쪽 | 가격 9,000원

분야 코믹스

책소개

커피 향 가득한 이야기 모음, 그 마지막 한 잔!
지난 2008년부터 출간되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커피 한 잔 더』가 2012년 봄, 4, 5권이 동시 출간되며 완간된다. 최근 몇 년간 커피 붐을 타고 많은 커피 관련 책들이 나왔지만, 『커피 한 잔 더』는 그 중에서도 무척 독특한 위치를 자치하고 있다. 커피를 잘 내리는 기술을 주입하지도 않고, 좋은 콩을 고르는 기술이 나와 있지도 않고, 원산지나 종류를 설명하지도 않음에도, 책 전체에 번지는 은은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를 직접 언급하지 않는 대신 커피가 우리의 인생에, 일상의 장면들 속에 언제나 자리하고 있음을 은근히 보여주는 것이다. 커피에 대해 말하려 하기보다 커피처럼 따뜻한 위로를, 때론 씁쓸한 인생의 진리를 전해주며 그 자체로 커피 같은 책. “읽고 나면 반드시 커피 한 잔 마시게 된다.”는 소문 에 힘입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편집자 리뷰

커피의 온기 속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기적!
3권까지와 마찬가지로 4, 5권에도 커피를 소재로 한 이야기들, 카페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인연을 만나게 해 준 운명의 캔커피, 동네 목욕탕에서 목욕 끝내고 마시던 시원한 커피 우유, 늘 행운이 비켜 가는 인생을 살고 있는 아가씨, 단골 카페 사장님과 연인이 되었지만 결국 헤어지고 마는 인기 가수, 생각만 해도 든든해지는 가방 속 보온병에 담긴 커피, 맥주보다 커피를 좋아하는 회사 동료의 비밀……. 이렇게 여러 에피소드들이 따뜻한 감성과 향수를자극한다.특히 5권은 마지막 권답게 전 권에 등장했던 캐릭터나 에피소드를 다시 불러내어 그 뒷얘기를 풀어가고 있어 단순히 단편들을 모아놓기만 한 모음집이 아니라 나름대로 완결성을 갖춘 시리즈가 되었다. 1권의 마메타나 2권의 야옹 군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한 독자라면 꼭 완결 편까지 놓치지 않고 읽기를 권한다. 5권에는 작가 야마카와 나오토의 작별인사도 수록되어 있다.
 
귀엽지만 이것은 어른의 만화! 따뜻한 감성과 우울의 공존
이렇게 커피 잔처럼 훈훈한 온기가 느껴지는 『커피 한 잔 더』이지만, 실은 전편에 깔려 있는 주된 정서 중 하나는 ‘불안’이다. 신문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항상 범죄 소식, 불경기의 심화, 외계인 출현과 같은 우울하고 불길한 뉴스들이 헤드라인에 들어가 있다. 그림을 훔치는 도둑들이나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을 수 있다는 비밀의 카페를 드나드는 사립 탐정등이 등장해 컴컴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연애 에피소드에서도 주로 실패한 연애의 쓰라린 뒤끝을 보여주며 사랑이 항상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진실을 정면으로 드러내 보인다.오밀조밀한 동네 풍경 속에 한 건물 옥상에 곧 뛰어내릴 듯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3권의 한 컷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커피 한 잔 더』는 불안과 절망의 기운을 숨기지 않는다. 소녀의 눈이 반짝거리는 귀여운 그림체와 커피가 상징하는 세련된 감성을 배신하기라도 하듯, 커피의 쓴맛을 쓰라린 인생과 세상의 그늘에 제대로 비유하는 『커피 한 잔 더』는 진정한 ‘어른의 만화’다. 그런 만큼, 만화를 즐겨 읽는 젊은 독자들만이 아닌 폭넓은 층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되기를 기대한다.
씁쓸한 마음이나 달콤한 후회를 부드럽게 그려내는 작가의 재능에 감탄햇다. 명인이 뽑아 낸 한 잔의 커피가 주는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아사히 신문»
기막히게 뽑은 제목! 커피의 미덕이 오롯이 담겨 있는 에피소드들을 다 보고 책을 덮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커피 한 잔 더’ 생각이 간절해질 테니. -«씨네21»
따뜻하게 맞아주는 카페 같은 만화! 어느새 단골이 되어버렸다. 읽고 나면 반드시 커피 한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말없는 속깊은 친구와 가만히 앉아 차 한 잔 마시는 느낌. -알라딘 독자 서평
옆에 커피가 없다면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느낄 것이고,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읽는다면 세상 모든 외로움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예스24 독자 서평

작가 소개

야마카와 나오토

1962년 생. 고교 시절부터 동인지 활동을 해오다가 1988년 『시리즈 셋방인』이 《영챔피언》에 실리면서 만화가로 데뷔했다. 단편집 『나루미 씨, 사랑해』, 『휘파람 소곡집』이 출간되었고, 현재는 「커피 한 잔 더」를 월간 《코믹빔》에 연재 중이며, 실용서 『일러스트 육법六法』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야마카와 나오토 그림

1962년 생. 고교 시절부터 동인지 활동을 해오다가 1988년 『시리즈 셋방인』이 《영챔피언》에 실리면서 만화가로 데뷔했다. 단편집 『나루미 씨, 사랑해』, 『휘파람 소곡집』이 출간되었고, 현재는 「커피 한 잔 더」를 월간 《코믹빔》에 연재 중이며, 실용서 『일러스트 육법六法』 시리즈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채다인 옮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시절 겪은 에피소드를 블로그에 연재했다. 그 후 ‘편의점 평론가’라는 별명이
붙으며 편의점 상품 전문가가 되었고, 이후 편의점 전문 리뷰어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편의점에 탐닉한다』, 『편의점 요리 120』 등 먹을 것에 대한 책을 썼으며, 옮긴 책마저 도시락 관련 만화 『에키벤 – 도시락 철도 여행기』, 『다카스키 가의 도시락』이다.
블로그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http://totheno1.egloos.com)’를 운영 중.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