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이여, 가장 큰 소리로 웃어라

니키 드 생팔 전기

원제 Ein starkes, verwundetes Herz. Niki de Saint Phalle

슈테파니 슈뢰더 | 옮김 조원규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06년 12월 14일 | ISBN 978-89-8371-325-4 [절판]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70x225 · 308쪽 | 가격 18,000원

분야 예술일반

책소개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오색의 여인 조각상 「나나」, 석고상에 직접 물감 총탄을 쏘아 완성시킨 슈팅 페인팅, 타로 카드의 주인공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환상적인 타로 공원…… 니키 드 생팔은 다양한 표현 방법과 재료를 사용해 거침없이 자신을 표현했다. 그녀의 작품은 선명한 색상으로 풍만한 생명력을 분출하는가 하면, 때로 기묘한 죽음의 그림자를 드러낸다. 니키 드 생팔은 이처럼 거침없는 예술적 탐험으로 늘 화제가 되었고, 자유로운 예술혼으로 몽파르나스의 다이아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강간당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극단을 오가는 작품만큼이나 굴곡 깊었던 그녀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들, 그리고 평생의 연인이자 동료였으며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그녀를 고통스럽게 했던 던 장 탱글리와의 이야기, 그  외 피에르 레스타니, 이브 클라인, 다니엘 스푀리 등 누보 레알리슴의 거장들과 나누었던 사랑과 우정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목차

여는 글 1. 초기 l 어두운 밤의 이야기들 반짝이는 꿈의 공원 총 쏘는 예술가 니키의 마법 상자 열한 살, 끔찍한 비밀 거침없는 연인 어두운 환상의 세계를 그리다 니키와 해리, 함께 눈 뜨다 장의 아틀리에 2. 성장기 l 날카로운 흑백의 조화 홀로 서기 관객을 괴롭히는 작품 함정 그림의 대가와 파랑 중독자 라쿠폴의 유쾌한 예술가들 가난한 바람둥이의 사랑 영웅을 꿈꾼 외톨이 소년 순백의 베일에 방아쇠를 당기다 흥겨운 권유를 거부하는 자, 누구인가? 시간을 파괴하는 예술 태양을 만난 전갈자리 여자의 역할 3. 전성기 l 풍만한 오색의 시절 나나에게 권력을! 풍만한 여신, 관객을 삼키다 저는 니키 드 생팔입니다 동거, 다른 곳을 함께 보기 떠난 이에게 보내는 연서 꿈의 집으로 오세요 추억을 간직한 거인 10년 사랑 끝의 결혼 사막에 설치된 아이들의 낙원 가족이라는 것 4. 완숙기 l 고독하게 반짝이는 날들 병을 딛고 서다 빙하에 중독되다 꿈의 공원을 향해 영화 \’밤보다 긴 꿈\’ \’기쁨과 상상의 공원\’의 터를 닦다 타로의 주인공들, 공원에 입장하다 춤추는 스트라빈스키 분수 여왕님과의 험난한 동거 기쁘게, 뜨겁게, 외롭게 5. 성취기 l 용서와 화해의 예술 죽음의 얼굴을 엿보다 에이즈의 가면을 벗겨라 남편의 아름다운 애인 연인의 장례식은 화려하게 \’뱀들의 여름\’을 용서하다 늙지 않는 열정 언제나 진행 중!

작가 소개

슈테파니 슈뢰더

독문학과 역사를 전공했다. 지은 책으로 <파울라 모더존 베커, 자기만의 길을 가다>, <청기사의 노정, 가브리엘 뮌터의 생애>, <여신이여, 가장 큰 소리로 웃어라 – 니키 드 생팔 전기> 등이 있다.

조원규 옮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독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1985년 《문학사상》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시집으로 『아담, 다른 얼굴』, 『이상한 바다』, 『기둥만의 다리 위에서』, 『그리고 또 무엇을 할까』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호수와 바다 이야기』, 『몸, 숭배와 광기』, 『새로운 소박함에 관하여』 등이 있다. 현재 창작과 아울러 대학 강사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