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포로 아크파크 4 [시작의 끝]

마르크앙투안 마티외 | 그림 마르크앙투안 마티외 | 옮김 이세진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11년 4월 22일 | ISBN 978-89-8371-365-0

패키지 하드커버 | 가격 6,000원

책소개

소심한 성격의 아크파크는 정부 부처 ‘유머부’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방대한 농담과 신소리 사전을 편찬하는 그에게 어느날 만화책의 한 페이지로 보이는 종이가 배달되는데, 그 속에는 아크파크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페이지 속 사건이 잠시 후 실제로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만화를 전혀 다른 차원, 새로운 경지로 옮겨 놓은 궁극의 실험이 시작된다!

‘만화계의 카프카’로 불리는 천재 만화가 마르크앙투안 마티외가 선사하는 만화의 수수께끼.

카프카, 보르헤스가 쌓아올린 책의 바벨탑에 환상의 만화를 추가하라.

『꿈의 포로 아크파크』 전 5권 출간!

- 시리즈 소개

컬트 영화, 부조리극, 기이한 분위기의 환상 소설을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시리즈가 출간됐다. 1991년 앙굴렘 세계만화축제에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만화가 마르크앙투안 마티외의 『꿈의 포로 아크파크』가 그것이다.
만화의 형식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 담겨 있는 이 대작은 작가가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기획하고 진행한 작품으로 세미콜론에서 전 5권 동시 발간한다.
근미래이지만 어쩐지 더욱 퇴보한 것 같은 복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한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유머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쥘리우스 코랑탱 아크파크’가 겪는 기이한 모험을 차가우면서도 코믹하게 담고 있는 만화이다.
‘만화에 대한 만화’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만화의 기본 전제 – 종이책, 2차원, 흑백 등 물리적인 수준의 전제들과 컷들이 연결되어 이야기를 만든다는 만화의 기본 구성-를 가지고 작가는 환상적인 끝없는 이야기를 창조해냈다.

- 각 권 소개

1권> 기원
만화계의 카프카, 만화의 본질을 탐구하다!
1991년 앙굴렘 세계만화축제 신인상 수상작

기원이라는 단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이야기의 처음과 끝, 순서는 어떻게 정해지는가에 대한 이야기. 만화의 ‘칸’이 시간을 나타낸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칸을 뚫어버린 페이지를 등장시켜 시간을 혼란에 빠뜨린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만화가의 모습을 직접 등장시키는 등 시리즈의 첫 번째 권답게 ‘만화에 대한 만화’라는 이 시리즈의 핵심을 전반적으로 계속 드러내고 있다.

2권> 사…
흑백 만화의 정체는 무엇인가?
수상하고 위험한 흑백 세계의 비밀

사람들이 자꾸만 감추려고 하는 ‘사…’의 정체를 찾는 이야기. 흑백 만화의 세계에서는 정말 흑백만이 존재하고 컬러 개념이 없다는 전제 하에 ‘사도인쇄’의 세계를 만나는 아크파크의 모험을 그린다.

3> 프로세스
영화 「인셉션」을 능가하는 꿈의 프로세스!
1994년 앙굴렘 세계만화축제 최우수 시나리오 상 수상작

꿈과 현실이 뒤죽박죽 되어 기묘한 모험을 하게 된다. 현실의 아주 작은 사고 하나가 전체 프로세스를 망쳐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 남의 꿈을 머리에 주입하는 장면과 꿈을 조작해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설정이 영화 「인셉션」을 연상시킨다.

4> 끝의 시작, 시작의 끝
시각, 언어, 논리, 심지어 내 몸까지, 이제 모든 것이 뒤집어진다.
뫼비우스의 띠를 닮은 끝없는 이야기!

언어, 사물, 시공간… 모든 것이 뒤집혀 버린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아크파크. 앞과 뒤, 어디에서 읽어도 연결되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이야기로, 앞에서 시작하는 이야기와 뒤에서 시작하는 이야기가 붙어 있는 책. 표지도 앞, 뒤 두 가지.

5권> 2.333차원
납작함은 지겹다! 평면 결사반대!
2차원 종이 만화를 3차원 입체 만화로 만들려는 기상천외한 시도

만화 속 세상은 2차원에 가까운 3차원 세계인 2.333차원. 아크파크는 잃어버린 소실점을 찾아 3차원을 회복하려는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2차원 종이 만화 세상의 사람들이 평면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로 들끓는 모습이 코믹하다. 3D 입체 만화로 제작되었으며 3D안경이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다.

- 『꿈의 포로 아크파크』 이해를 위한 포인트

1) 만화에 대한 만화
각 권이 만화의 기본적인 전제(2차원 평면 예술)나 만화의 원리(칸의 진행은 시간이 흘러감을 의미), 형식(흑백) 등에 의문을 던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만화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2차원 평면, 흑백 만화의 세계를 벗어나고 싶어 하거나 시간의 흐름과 공간들의 관계가 모두 꼬인 상황 속에서 헤맨다. 이 모든 일들에 얼떨결에 휘말린 주인공 아크파크를 통해 독자들은 그의 모험에 동참하면서 만화, 나아가 예술과 현실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2) 카프카의 패러디
기이한 일들에 휘말리는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들을 연상시키는 아크파크는 그 이름부터가 카프카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캐릭터다. ‘Acquefacques’는 KAFKA를 거꾸로 한 AKFAK를 프랑스 이름처럼 다시 쓴 것. 부조리하고 억압적인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지만 한계에 부딪히고 만다는 점 역시 카프카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3) 사회 풍자
유머를 모아 관리하고, 유머 사전을 집필하는 정부 부처 ‘유머부’ 공무원을 주인공으로 하는
『꿈의 포로 아크파크』는 만화에 대한 철학적 형식 실험 이면에 시시콜콜한 데 집착하는 정부가 모든 것을 감시, 통제하고 관료주의가 시민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갑갑한 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조지 오웰의 『1984』에서 이어져 온 흐름을 색다르게 계승한 이 작품은 주인공 자신이 관료제의 일부이지만 그 틀을 벗어나는 즉시 처벌받고, 또 관료주의에 이용당하는 비극적인 모습을 씁쓸하고 황당한 유머로 녹여낸 풍자의 수작이다.

작가 소개

마르크앙투안 마티외

1959년 프랑스 앙제에서 태어났다. 앙제의 에꼴 데 보자르에서 수학하고 1986년부터 신문, 잡지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 1990년 출간한 『기원』으로 앙굴렘 세계만화제에서 뛰어난 신인 작가에 수여하는 쿠드쾨르 상을 수상했고 2004년까지 후속권을 출간해 ‘아크파크’ 시리즈를 다섯 권으로 완결했다.

그는 독특한 만화적 상상력과 예술의 본질에 대한 탐구, 부조리하고 암울한 상황과 블랙 유머의 조합으로 고유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가며 유럽 만화계에서 특이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그림자들의 마음』, 『어느 박물관의 지하』, 『데생』, 『신의 현신』 등이 있다.

마르크앙투안 마티외 그림

1959년 프랑스 앙제에서 태어났다. 앙제의 에꼴 데 보자르에서 수학하고 1986년부터 신문, 잡지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작품을 발표했다. 1990년 출간한 『기원』으로 앙굴렘 세계만화제에서 뛰어난 신인 작가에 수여하는 쿠드쾨르 상을 수상했고 2004년까지 후속권을 출간해 ‘아크파크’ 시리즈를 다섯 권으로 완결했다.

그는 독특한 만화적 상상력과 예술의 본질에 대한 탐구, 부조리하고 암울한 상황과 블랙 유머의 조합으로 고유한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가며 유럽 만화계에서 특이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그림자들의 마음』, 『어느 박물관의 지하』, 『데생』, 『신의 현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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