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알고 있는 재앙의 검은 대륙은 잊어라! 이것이 ‘진짜’ 아프리카!

요푸공의 아야 1

원제 Aya de Yopougon 1

마르그리트 아부에 | 그림 클레망 우브르리 | 옮김 이충민

출판사 세미콜론 | 발행일 2011년 2월 18일 | ISBN 978-89-8371-549-4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52x218 · 112쪽 | 가격 12,000원

책소개

당신이 알고 있는 재앙의 검은 대륙은 잊어라! 이것이 ‘진짜’ 아프리카!우리가 알고 있는 아프리카는 어떤 모습일까? 기아와 물 부족, 가난, 질병과 에이즈, 전쟁에 시달리는 사람들? 인류학 다큐멘터리에나 나올 법한 원시 부족 마을? 세렝게티 초원을 질주하는 야생 동물? 미디어의 포커스를 받는 아프리카는 주로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최근 뉴스 화면에 등장한 튀니지와 이집트는 아프리카의 현실이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했다. 아프리카 하면 문명화도 안 된 세상일 것 같은데 튀니지의 페이스북 이용률이 한국보다 높은 18퍼센트라니! 이집트는 아직도 피라미드 안에 왕의 미라를 모실 것만 같은데 시민 혁명으로 대통령 축출?그렇다면 지금까지 환경, 시사 다큐멘터리에 보이지 않았던 아프리카는 어떤 모습일까? 1970년대 말, 서아프리카 해안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을 배경으로 한 만화 『요푸공의 아야』에서 바로 이런 아프리카의 일상적 삶의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요푸공의 아야』는 이 시기 젊은이들이 신나게 청춘을 불태우고, 먹고 마시고 춤추며 인생을 즐기고, 가족 안에서 복작거리며 살아가는 장면들을 시트콤처럼 엮어나가는 만화다.실제로 아비장 출신인 작가 마르그리트 아부에는 전쟁과 기아 등 클리셰를 벗어난 생생한 아프리카의 이야기로 2006년 앙굴렘 세계만화축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유럽과 영미권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1970년대, 서아프리카의 파리라 불렸던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아이보리 코스트(Ivory Cost)라는 영어식 이름으로 더 익숙할 코트디부아르(C?te d’voire).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후, 우푸에부아니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여섯 차례 재선에 성공하며 33년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통치했던 나라다. 그는 코트디부아르의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뤄내 국민들에게 추앙받았다.『요푸공의 아야』의 배경이 되는 1970년대 말은 코트디부아르의 이 황금기로 낙천과 희망의 에너지가 만개했던 시기다. 아비장은 당시 ‘서아프리카의 파리’라고 불리며 화려하게 발전하고 있었다. 아비장의 서민 동네인 요푸공의 일상은 이 세상 어느 곳의 한 동네를 잘라 보아도 마찬가지다 싶을 만큼 보편적이다. 한편 눈이 시리도록 화려한 색채, 책 속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흘러나오는 듯한 떠들썩한 분위기에서는 아프리카만의 독특한 정서와 문화가 고스란히 묻어 나온다.언제나 사건 가득한 요푸공의 축제 같은 일상 속으로!마르그리트 아부에는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당시 코트디부아르 부유층의 생활과 서민 동네 요푸공 사람들의 생활을 대비시키고 그들 사이의 갈등을 보여 주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하고 왁자지껄한 특유의 분위기를 한순간도 놓지 않는다. 특히 부잣집 아들을 만나 신분 상승을 꿈꾸고, 상금과 명예를 노리고 미스 요푸공에 지원하며, 허세 떠는 남자가 늘어놓는 파리 이야기로 환상을 품는 소녀들의 맹랑한 꿈과 그 꿈이 어이없이 좌절되는 순간들이 유머러스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클레망 우브르리의 그림은 실제 아프리카의 한 동네를 똑 떼어내 온 듯 생생한 디테일, 다소 과장된 표정과 제스처로 이 대책 없는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요푸공의 아야』는 총 여섯 권의 시리즈로, 세미콜론에서는 이번에 1권과 2권을 먼저 출간한다. 아프리카를 무대로 하거나 아프리카 출신 작가들이 쓴 문학 작품조차 그리 많이 접하지 못했던 국내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독서 체험이 될 것이다. 게다가 각 권 뒤쪽에는 전통 의상, 음식 만들기, 음료수 제조법에서 아기를 낳고 키우는 문화까지 코트디부아르 풍속을 직접 소개하고 있어서 다른 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꼭 챙겨서 읽어 볼 만하다.

1권
요푸공에 살고 있는 세 소녀 아야, 아주아, 빈투는 서로 많이 다르면서도 친한 친구들이다. 아주아와 빈투는 꾸미는 걸 좋아하고 남자들에 열올리는 10대 날라리 아이들인 반면 아야는 학업에 성실하고 장차 의사가 되기를 꿈꾸는 모범생. 아주아는 빈투를 통해 알게 된 코트디부아르 최고의 부잣집 아들 무사와 데이트를 하다가 아이를 갖는다. 아주아네 집에서는 아이가 무사의 아이라고 믿고 결혼을 추진하고, 드디어 아이를 낳는다.

** 코트디부아르 토막 상식 **코트…디…부아르? 이름이 너무 어려워요! 코트디부아르는 ‘상아 해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코트디부아르가 위치한 지역은 서아프리카 해안으로 원래 이 지역 자체를 상아 해안이라고 불렀다. 15세기 후반 유럽 열강이 상아와 노예를 얻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들면서 상아 거래의 중심지가 되었던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코트디부아르라는 나라 이름의 기원이 되었다. 영어권에서는 아이보리 코스트라고 부른다.아비장은 코트디부아르의 수도?아비장은 20세기 초 건설된 항구 도시로 코트디부아르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1930년대에 수도로 지정되었고 지금도 경제 중심지의 기능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주요 도시다. 책 속에서 아야가 아버지와 같이 가는 야무수크로는 우푸에부아니 대통령의 고향이다. 그는 많은 기금을 투자해 작은 시골이던 야무수크로를 현대적 도시로 개발했고, 결국 행정적인 수도는 1983년 이곳으로 이전되었다.코트디부아르는 드록신의 나라 드록국?코트디부아르 하면 어떤 사람들에게는 드로그바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코트디부아르는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뤄낸 모범 국가였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며 격화된 내전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2006년 월드컵 지역 예선을 마치고 “일주일만이라도 무기를 내려놓고 전쟁을 멈추자.”고 호소해 실제로 한 달간 내전을 멈추게 한 축구 선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바로 이 코트디부아르 출신이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코트디부아르 사람일 드로그바는 뛰어난 축구 실력과 함께 반전 활동과 자선 사업으로 세계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 그 후 내전은 공식적으로 종식되었지만 2010년 말 치른 대통령 선거에 따른 혼란으로 코트디부아르에는 다시 분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 언론 서평 ** ♥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 바깥에 존재하는 아프리카의 친근한 일상을 보여준 용감한 시도 – 《보스턴 글로브》♥ 대륙과 인종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가진 즐거운 이야기 – 《르몽드》♥ 리드미컬하게 그려 낸 삶의 단면들 속에 거리낌 없는 재미와 괴로울 만큼 심각한 순간이 함께 있다. – 《워싱턴 포스트》♥ 코트디부아르의 황금기, 꽃처럼 화려했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 아마존 프랑스 독자 서평** 수상 경력 **2006년 앙굴렘 세계만화축제 신인상2007년 프랑스 주간지 Le Point 선정 최고의 만화2007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그래픽 노블 10선에 선정

작가 소개

마르그리트 아부에

1972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오빠와 함께 파리로 와 작은 외할아버지 댁에 머물면서 오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부모님의 기대와 달리 공부는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고 대신 소설을 쓰는 데 매달렸다. 한 때 펑크족으로 산 적도 있고, 세쌍둥이의 보모, 노인 도우미, 식당 종업원, 압류 집행인, 타이피스트 등 여러 직업을 거쳤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요푸공의 아야』를 발표했고, 이제는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196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페닝겐 시각 예술 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중 미국으로 건너갔다. 2년간의 미국 생활 동안 우브르리는 온갖 직업을 거친 후 프랑스로 돌아와 40여 편의 청소년 도서에 삽화를 그렸다. ‘라스타시옹’이라는 애니메이션 회사를 공동 설립하여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토슈뉴 프로덕션에서 조안 스파르 등 다른 작가들과 함께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하는 작업에도 참여 중이다. 
틈이 날 때면 펑크(Funk)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하고, 코트디부아르를 비롯 여러 나라로 여행을 다닌다. 『요푸공의 아야』는 만화로는 첫 작품으로, 그의 비범한 재능은 마르그리트 아부에의 스토리에 재치와 진정성이 깃든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독자 리뷰